30년만에 돌아온 중대형아파트 훈풍

입력 2019.09.09 09:05

이번 부동산경기는 2021년까지 이어질 듯

우리나라 주식, 부동산시장은 1980년대부터 대세상승하기 시작했는데 그후 1997년 12월 IMF 국가비상사태때를 제외하고는 10년마다 한번씩 집값이 폭등했다.

집값 특히 서울 집값이 폭등하기 위해서는 큰 수출 호경기를 맞아야 한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수출경기를 보면, 1980년대 중반엔 전자.자동차 대미 수출호경기, 2000년대 중반엔 조선.철강 대중 수출호경기. 2010년대 중반엔 반도체 수출호경기가 있었는데 이때마다 집값 특히 서울 집값은 크게 요동쳤다.

1987년 하반기~1989년 상반기 소형아파트, 1989년 하반기~1991년 상반기 중대형아파트 시대, 2001~2002년 소형아파트, 2003~2005년 중대형아파트 시대. 2000년대 중반이후 버블세븐지역의 폭등 2010년대에 들어와서 작금 이전까지 강남권재건축, 소형아파트의 폭등이 그러한 경우이다.

1980년대 후반부엔 중대형아파트가 확연한 광풍을 일으켰고, 2000년대 중반~중반이후엔 버블세븐지역의 폭등이 확연했다고 할 수 있다.

올해들어와서는 8.1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8.12 부동산대책의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강남권재건축은 고개를 숙였으나 반면 신축 아파트, 중대형아파트는 반사이익을 받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강남권재건축, 소형아파트, 중대형아파트 모든 불씨가 다 사라져야 부동산경기가 꺾이는거지 한쪽 불씨 신축 아파트, 중대형아파트 불씨가 사라지지않는 한, 부동산경기는 아직 살아있다고 봐야 한다.

최근 중대형아파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는데 필자가 수십년간 부동산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1989년 하반기 중대형아파트가 대세상승하기 직전과 2019년 하반기 작금의 부동산경기 사이클은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

1989년 하반기 중대형아파트 훈풍 이후 작금에 중대형아파트 훈풍이 불면 그야말로 강산이 세번이나 바뀐 30년만에 중대형아파트 바람이 불어오므로 그 강도는 여느 때와 달리 대단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중대형아파트 훈풍이 제대로 불어닥치면 그 폭발력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대형아파트가 상승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부동산경기 사이클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했다.

첫째는 그동안 소형아파트가 인기가 있다가 보니 건설사에서 소형아파트 위주로 분양하여 소형아파트는 공급이 넘치는 편이나 중대형아파트는 공급량이 줄어 들어 이번에 중대형아파트 구매 심리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면 매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승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둘째로 그동안 소득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좀 더 넓은 집에 살자는 욕구가 가득해 졌고, 셋째로ㅡㄴ 정부의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놓고 볼때 이번 중대형아파트 훈풍은 반도체 수출호경기 이후 가진자들의 구매 심리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게 아닌가 한다.

이번 중대형아파트 훈풍은 이상 여러가지 연유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서울 특히 강남 중대형아파트는 수십억을 호가하다 보니 중산층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이번 중대형아파트 대세상승장이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인근 부자 동네라고 할 수 있는 판교, 분당, 용인, 동탄2, 광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 신축 39평 아파트 시세가 12억을 넘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 여유있는 계층은 중대형아파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서울 강남 중대형아파트는 딴 나라 세상 사람들의 얘기이고 지금 시점엔 판교, 분당, 용인, 동탄2, 광교신도시 중대형아파트에게도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아닌가 한다.


이들 신도시엔 갓 입주한 40평대 아파트 시세가 7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저평가 중대형아파트는 상승 여력이 충분할 걸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발품을 팔아 이들 저평가 중대형아파트를 살펴 보시라.

중대형아파트가 2021년 상반기까지 상승한다면 이제부터는 중대형아파트가 부동산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 부동산경기는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중대형아파트가 주도하는, 폭등하는 부동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1989년 하반기 이후 30년만에 돌아오는 중대형아파트 훈풍이 광풍이 될지 차분히 지켜봐야 겠다.


이주호[mc8312@naver.com]
2019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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